다자이후 텐만구에서는 매년 7월 24일과 25일에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의 탄생을 축하하는 여름 축제가 열립니다. 학문 및 문화예술의 신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는 다자이후 텐만구에서 덴진신으로 모시는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다채롭고 활기찬 이 축제에는 의식과 재밌는 이벤트 및 즐길거리가 가득합니다. 경내와 신사 주변에서 정오부터 저녁까지 행사가 열립니다. 다채로운 유카타 춤 대회와 지역 어린이들이 신사 주변의 길을 따라 신여(신체를 모신 가마)를 운반하는 퍼레이드 등이 흥미로운 볼거리가 됩니다.

여름 축제는 축하의 자리이면서 동시에 중요한 연중 의례이기도 합니다. 승려들과 축제 참가자들은 불행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덴진신에게 참배하고 정화 의식에 참여합니다. 여름에 열리는 정화 의식인 치노와 쿠구리 의식에 참여해보세요. 내부 성지로 들어가는 입구인 누각문 앞에는 짚과 갈대를 엮어 만든 거대한 둥근 테를 놓습니다. 누구나 의식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축제는 7월 25일 저녁에 센토묘(천 개의 촛불 의식)와 함께 절정에 달합니다. 평화로운 촛불로 이루어진 장관이 신지이케(심자 연못) 주변에 펼쳐집니다. 축제 참가자들은 연못 주변과 연못 위에 떠 있는 세 개의 다리를 따라 촛불을 밝혀 놓습니다. 천 개의 촛불이 만드는 은은한 빛이 연못에 반사되면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의 삶과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축제가 감동적으로 끝이 납니다. 의식은 오후 8시에 시작하여 30분 동안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