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를 읊던
축제
매화 아래에서 즐기던 고대 귀족의 취미를 재현한 축제
다자이후 텐만구의 경내에서 3월의 첫째 주 일요일에 열리는 이 의식을 통해 헤이안 시대(794–1185)의 우아하고 세련된 일본 궁중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옛날 일본의 귀족들은 야외에서 시를 짓는 것을 즐겼습니다. 때때로 가진 시를 짓는 모임에서는 개울가에 모여 앉아 사케 잔이 물에 떠내려오기 전에 시를 다 지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 놀이는 조정에서 하는 의식으로 발전했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에서 모시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는 저명한 시인으로 이 의식에 참여하였습니다. 신사는 958년에 처음으로 이 의식을 열었습니다.
오늘날 이 의식을 통해 옛날 귀족처럼 차려입은 참여자들이 신도 피리 연주에 맞춰 신사 참배하러 가는 큰길을 따라 경내로 들어오는 화려한 퍼레이드를 볼 수 있습니다. 의식이 열리는 매화 숲에 도착하면 참가자들은 돌이 놓여있는 개울을 따라 앉아 시를 짓는 전통 놀이를 재현합니다. 후에 사람들에게 지은 시를 읊어 줍니다. 참배하러 가는 큰길을 따라 신사까지 가는 길목이나 신지이케(심자) 연못 가장자리에서부터 퍼레이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의식은 정오에 시작합니다.
날짜
3월 첫째 주 일요일
시간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