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및 행사예술

문화예술의 성지 다자이후 텐만구

©︎Tomoyuki Kambe
A Moment of Eternity(one of a set of two screens), 2011

10세기 초 다자이후 텐만구가 건축된 이래로 이곳에서는 줄곧 예술을 찬미해 왔습니다. 오늘날, 신사에서는 전 세계의 훌륭한 현대 미술 프로그램들이 개최되며, 종교성과 창의성이 넘치는 이곳에 모인 세계 최고의 예술가은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와 예술

다자이후 텐만구 아트 프로그램

보물전 소장품

다자이후 텐만구와 예술

신사처럼 전통을 간직한 곳에서 예술을 경험한다는 것이 생소할지도 모르지만, 다자이후 텐만구에 모셔진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는 학문 및 문화예술의 신으로서 존경받는 인물입니다. 그는 훌륭한 시인이자 서예가였으며, 일본의 사회와 문화에 막대한 영향을 주어 일본에서 가장 저명한 학자로 남아 있습니다. 수백 년 동안 덴진신앙을 숭배하던 사람들이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에게 미술품을 바쳐왔으며, 이것이 오늘날 다자이후 텐만구에서 볼 수 있는 귀중한 컬렉션을 만드는 데 기여했습니다. 또한 신사는 창조적인 사람들이 모이는 특별한 장소가 되어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술을 통해 더 깊이 생각할 수 있으며, 추상적인 생각을 감각적인 형태로 표현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해 감사할 수 있게 됩니다. 믿음과 신앙 또한 예술을 통해 그 개념을 이해할 수 있으니 다자이후 텐만구는 이러한 생각들을 탐구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장소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아트 프로그램

지난 1,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다자이후 텐만구는 최신 현대 미술의 중심지였습니다. 학문 및 문화예술의 신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는 세대를 초월하여 학자들과 예술가들을 육성하고 그들에게 영감을 주는 뛰어난 시인이자 사상가였습니다. 신사의 역사를 살펴보면, 가장 재능있는 예술가들은 그가 남긴 문화와 예술의 유산에 기여하기 위해 이곳으로 모여들었습니다.

© 피에르 유이그
Exomind, 2017년 작(作)
이 작품은 벌집과 벌 서식지, 오렌지 나무(광귤), 매화나무(토비우메 유래), 식물, 모래, 돌, 삼색 얼룩 고양이, 개미, 거미, 나비, 수련(지베르니 유래)이 있는 콘크리트 연못, 아홀로틀(멕시코 도롱뇽), 곤충을 재료로 만든 콘크리트 주조물입니다.
도쿄 국립 현대 미술관, 도쿄 타로 나스(Taro Nasu) 작가에 의해 제공.
사진 야스시 이치카와

이 전통을 이어나가고자 다자이후 텐만구 아트 프로그램이 기획되었습니다. 이 덕분에 신사는 역사와 미래의 교차로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예술가들은 작품을 만들어 신사 주변과 박물관에 작품들을 전시하며, 이는 후세에까지 전해져 우리의 생각을 자극하는 보물이 되어줄 것입니다.

보물전 소장품

보물전의 소장품은 5만 개 이상의 예술품과 문화 유적, 역사적 유물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들 유물은 신사에서 발견되었거나 신사의 역사 속에서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에게 바쳐진 것들입니다.

특히 스가와라노 미치자네가 직접 붓으로 아름답게 쓴 시는 두루마리 그림이나 사무라이 갑옷, 도자기, 조각상 등 신사의 다른 많은 작품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입니다. 많은 작품에는 섬세한 매화 모티프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매화는 스가와라가 가장 좋아했던 꽃으로, 그의 가장 유명한 시에도 영감을 주었습니다.

경내 미술관

다자이후 텐만구의 경내는 유형 작품에서부터 창의적인 문화 행사에 이르기까지 많은 예술작품으로 넘쳐나 신사 전체를 하나의 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신사에서 기획하는 다양한 현대 미술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예술가들을 끌어모았고 그들이 현장에 창조해 놓은 작품들 덕분에 신사의 곳곳에서 예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의 예술에 대한 최신 정보는 온라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